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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7 호분이 팬미팅 엄마와 호캉스를 보내고 나는 바로 친구네 집으로 향했다. 오늘은 이제 3개월이 될랑말랑한? 아닌가 삼개월이 조금 넘었다고 했나 여튼 조막만한 하얀 강아지 호분이를 보러 가는 날이었다. 친구 H의 룸메이트가 입양한 강아지인데, H는 강아지한테 덤덤한 편이라 호분이를 그저 개라고만 하다가 최근에 강아지라고 한 번 언급한 걸 봤다. 역시 귀여운 생명체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게야... 그리고 엄청 오랜만에 H를 포함한 트친들을 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나는 체크아웃시간보다 살짝 일찍 나와서 약속 시간보다 한 30분정도 먼저 친구네 집에 도착해서 호분이를 독차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분이는 아기인데도 정말 조용하고 순했다. 손가락을 물며 장난치는 것마저도 정말 아프지 않게 물어댔고 잘 짖지도 않았다. 사람들이 한창.. 2020. 10. 25.
201016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급작스런 호캉스 이번 주말까지가 기한이었던 호텔 숙박권이 생각나서 정말 부랴부랴 예약을 했다. 목요일에 야근하면서 예약 넣고 금요일에 바로 1박2일 하러 가기. 엄마가 엄청 웃겨했는데 그래도 이왕 생긴 숙박권 쓰는 게 당연히 좋으니까. 아쉬운 건 코로나 때문에 조식이 없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갑자기 결정한 덕에 금요일 저녁에 엄마랑 뭐 먹을지, 조식이 없으니 다음날 아침은 뭐 먹을지 내내 검색하면서 퇴근을 했다. 생각해보니 엄마랑 첫 호캉스니까 좀 얼렁뚱땅이긴 해도 재미난 추억을 만들고 싶었어서 더 신경을 쓰게 됐다. 퇴근 후 냅다 택시를 타고 공덕역에 도착했다. 내가 생각했던 저녁 메뉴는 닥터로빈이었다. 엄마가 단호박을 좋아하셔서 분명히 여기 단호박 스프를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았다. 근데 내가 엄청 바빴던 바람에 미처.. 2020. 10. 18.
201014 이태리재에서 점심, 평일 경복궁 산책 친구들과 서울숲 소풍을 갔을 때, 14일에 휴가 내고 소풍갈 수 있냐는 말을 들었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콜 했다. 휴가 쓰고 싶어서... H 콧바람 쐬기 프로젝트였는데, 첫 목적지는 남이섬이었고 친구들도 몇 명 더 있었으나 다들 갑작스레 일이 생기는 바람에 결국 H와 나 둘이서 서촌에서 가볍게 만나기로 했다. 단톡방에서 일정을 정하고 있으려니까 친구들이 막 맛집을 추천해줬다. 무슨 맛집 자판기들이다. 추천해준거 전부 내 지도에 별표해놨다. 다 엄청 맛있어보였는데 서촌이 산책하기가 제일 좋아보여서 이 근처의 이태리재를 가 보기로 했다. 1. 이태리재 가자고 하고보니 미쉐린가이드에 오른 식당이었다. 안 그래도 너무 맛있어보여서 기대가 됐는데 더욱 기대가 차올랐다. 코로나 때문에 각 잡고 맛있는 거 먹으러 .. 2020. 10. 18.
201009 샐러드 먹고 양재 시민의 숲 산책 오늘은 친구 C와 강남에서 만나 샐러드를 먹고 산책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엄마가 사놓고 한 번도 입지 않았다는 청원피스를 입고 나와보았다. 1. 피그인더가든 샐러드 친구가 여기 샐러드가 궁금하대서 같이 가보기로 했다. 요새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샐러드가 땡기는데, 그러면서도 배는 좀 채워지는 샐러드 뭐가 있을까 나도 좀 찾아보던 차라 호기심이 생겼다. 보니까 체인점이고 인기도 많더라. 조금 먼저 도착해서 메뉴를 주문했는데, 주문하고 앞에서 쟁반을 가지고 기다렸다가 샐러드가 나오면 그걸 받아가지고 계산하러 가는 식이다. 우리는 음료는 하지 않았고 둘 다 연어포케를 주문해 먹었다. 짜잔! 연어 양은 꽤 푸짐하다. 근데 저 샐러드 소스 맛이 강한 편이라 맛을 봐가면서 뿌리는 게 좋다. 나는 냅다 뿌렸다가 좀.. 2020. 10. 18.
200726 완벽한 동선의 서울숲 소풍 그렇다 이것이 바로 세 달 밀린 일기라는 것이다. 방문한 모든 곳의 동선이 너무 완벽해서 이건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게으름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10월 중순이 되어서야 하늘이 파랗고 쨍하던 여름날의 일기를 쓰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2020년의 나다. 아마 크게 변하지 않겠지 앞으로도...? 오늘의 완벽한 동선 : ★빙봉에서 브런치 먹기 - 바로 윗층에 있는 키오스트샵에서 구슬러 귀걸이 사기 - 또 바로 앞에 있는 빅토리아베이커리에서 디저트 사기 - 와인아울렛 가서 와인 사기 - 서울숲 공원에서 피크닉 하기★ 진짜 다녀간 곳들 중 뭐 하나 일부러 방향을 바꾸거나 시간을 내어서 들렀다 가야하는 곳 없이 바로 옆에 있고 바로 앞에 있고 그래서 한치의 낭비 없이 슬슬 걸어서 모든 걸 챙겨 하고 싶은 것을 다.. 2020. 10. 18.
동물의 숲 일기 2 오랜만의 동물의 숲 일기를 업데이트하러 왔다. 문복이가 '쓴웃음' 리액션을 가르쳐줬는데 시범 보이는 게 너무 웃겼다. 저게 무슨 쓴웃음이야 너무 하찮아보인다 ㅋㅋㅋㅋㅋ 무지개꽃밭을 만들었다. 비 오는 날이라 너무 칙칙하게 찍힌 게 아쉽지만... 유투버 칸나님 보고 따라했다. 나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못 만들어서 보고 따라해야한다. 아래의 캡처가 칸나님이 꾸미신 것. 처음엔 무척 만족스러웠는데 또 변덕이 들어서 없애고 싶다. 좀 더 생각해봐야지.. 먹보주민인 알베르트가 이사를 가서 새 코끼리 주민 샐리를 데려왔다. 이미 코끼리 주민인 휴지가 있어서 많이 망설였는데, 휴지보다 샐리가 취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 끝네 데려왔다. 우리 섬에는 이왕이면 같은 동물주민이 겹치지 않았으면 싶은데 지금은 과정이니.. 2020.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