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2 보건교사 안은영 엄청 유명해서 주변에서 많이들 읽었던데, 나는 이제야 읽어보았다. 제목만 알고 있었을 때는 정세랑 작가님의 책인지도 몰랐고 그냥 제목을 들었을 때 왠지 마음이 무거워지는 소설일 것만 같은 생각이 대뜸 들었다. 진짜 아무런 정보 없이 내 맘대로 한 생각이다. 그냥.. 내가 교생 실습을 가봤다는 점이 문제인지 여튼 학교나 교사와 관련한 주제가 나오면 딱히 깊은 지식이나 경험도 없으면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관성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던 중 다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친구들의 평 때문이었다. 성실한 블로거인 내 친구 J가 써놓은 글에서 작가님이 이 책을 오직 쾌감만을 위해 쓰셨다는 말을 발견했고,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기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빌려왔다. 읽어보니 정말 유쾌하고, 의.. 2020. 3. 22. 옥상에서 만나요 얼마 전 정세랑 작가의 에 관심이 생겼다. 요새 한국 여성 작가에 부쩍 관심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 알라딘을 돌아보다 표지가 너무 예뻐서 그냥 마음이 갔다. 얼마 전 서점에 갔을 때 초입을 조금 읽어보았더니 재밌어서 곧 사든 빌리든 해서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고서 드디어 며칠 전 회사 도서실에 갔는데, 검색해보니 신간인 목소리를 드릴게요는 없고 다른 책들은 몇 권 있었다. 그 중에 18년에 출간된 가 왠지 끌려서 빌려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작가의 책을 정말 좋아하게 될 것 같다. 괜히 많이 사랑받는 게 아니구나 싶게 모든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웠다. 바로 다음 장에서 무슨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지 전혀 예상이 안 되는 전개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아주 현실적인 이 시.. 2020.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