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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일기 1 1. 210906 백신 1차 드디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첫날에 접종 부위가 땡땡 붓고 팔이 아팠는데 다행히 신체적으로 아픈 부위는 그 정도였고 그냥 되게 졸렸다. 근데 접종하고 한 3일 뒤였나... 밤이 되니까 가슴이나 배 쪽에 핫팩이 든 것처럼 홧홧하게 뜨거운 느낌이 들었다. 첫날에는 오랜만에 불닭을 먹어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동일한 증상이 3일 정도 지속되었다. 그래서 이거 하루만 더 이러면 병원에 가볼까 싶었다. 그런 걱정을 하니까 친구 M이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거 아니냐고 물어봐주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럴 법도 했다.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를 유난하게 받는단 생각은 없었는데 요새 계속 없었던 구내염도 와서 입안 헐고 뭐 나고 그랬거든. 그리고 나는 여기 처음 입사 했을 때도 엄청 어지럽.. 2021. 9. 22.
칼림바 입문 한 달차의 악보집 리뷰 이제 칼림바를 연습한 지 거의 한 달정도가 되어간다. 칼림바를 샀다면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눈이 가는 게 악보일 것이다. 유튜브나 블로그, 카페 등에도 무료로 올라오는 악보들이 꽤 있기는 한데 나는 아무래도 하나하나 찾기가 귀찮기도 하고, 조율을 해야하는 악보가 은근히 많아서 막 입문한 사람들이 연습하면 좋을만한 악보집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게다가 나는 칼림바를 살 때 가장 먼저 연주하고 싶었던 곡이 디즈니였기 때문에, 디즈니 악보집을 보는 순간 그냥... 사야만 했다. 아무튼 이건 입문차로서 악보집 몇 개를 사고 구경해본 뒤 쓰는 후기다. 1. 칼림바로 쉽게 연주하는 디즈니 OST 베스트 (노란색 표지) 위에 말했지만 디즈니를 제일 먼저 쳐보고 싶었던 사람으로서 이건 사야만 했다. 어쩌면 이것만 있으면.. 2021. 4. 24.
루아우 대나무 어쿠스틱 칼림바 리뷰 - 별안간 칼림바에 중독된 일상 요새 어떡하면 회사 밖의 나날을 즐겁게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부서 옮기기 전이라 일이 익숙한 부서 에 있을 때 이런 고민도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더 이상 누워있지 않고 뭔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의 힘도 생겨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취미로 할만한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던 차 정말 급작스럽게 칼림바라는 악기를 알게 되었다. 난 이런 악기가 존재하는지도 몰랐어. 아프리카의 악기라고 하고,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칼림바는 타건할 수 있는 건반이 17개가 있는 17key 칼림바로, 엄지손가락으로 쳐서 엄지피아노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굉장히 낯설게 생겼는데 들어보면 오르골같이 맑고 예쁜 소리가 난다. 속이 빈 나무에 울림 구멍이 있는 어.. 2021. 4. 11.
210409 반차란 이런 때 쓰는 것이다 요새 회사일이 나름 평안하다. 곧 또 일이 많아질 것 같기도 하고 부서 옮길 텀도 되어서 이 안정적인 나날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이 얘기는 다른 글에서 더 쓰도록 하고, 여기서는 오랜만에 반차를 쓰고 보물같은 날씨를 즐기며 느낀 행복감만 주욱 늘어놓아보려고 한다. 동기들이랑 점심을 먹고 나오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이제 집에 가자"다. 약간 밈같은 거다. 밥 먹고 나왔으면 회사로 돌아가지 말고 집에 가야 된다. 현실은 그러지 못하지만.. 근데 오늘은 휴가를 써서 진짜 진짜로 그럴 수 있었다. 같이 밥 먹은 동기들이 진심으로 부러워해서 너무 웃기고 또 아련했다. 나도 그 마음 너무나 공감하지... 즐거운 주말들 보냈길. 여튼 밥을 먹고 근처 쇼핑몰에 들러서 잠깐 옷 구.. 2021. 4. 11.
210312-13 따뜻해진 주말의 일상 210312 오랜만에 회사도 여유롭고, 저녁에 약속도 잡혀 있어서 무척 신난 금요일이었다. 오랜만에 트친구들과 한강진에 있는 파이프 그라운드에서 옥수수피자와 함께 피맥을 하기로 했다. 여기서 이 옥수수피자를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정말 들떠있었다. 그래서 다음주 필라테스 수업 예약이 오후 5시에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도대체 퇴근 시간 언제 오냐며 궁둥이만 들썩이고 있었다. 보통 금요일이면 퇴근버스에서 시간을 조금 지체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 날은 그렇지도 않았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식당에 도착하니 아니 줄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져 있는거다. 사람들아 옥수수 피자 먹자고... 금요일 저녁 7시에 이렇게 줄을 섰니? 나도 이거 먹자고 온 사람이기는 한데 약간 어처구니가 없었다. 여기 코로나.. 2021. 3. 21.
21년 2월의 일기 2 빨리 올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올리는 21년 2월의 일기 2탄! 필라테스 등록(210225) 드디어 기구필라테스를 등록했다. 동네에 있는 데로. 두 군데를 놓고 비교중이었는데, 가격은 뭐 서로 비슷했던 것 같고 상담 갔을 때 더 느낌이 좋은 곳으로 등록했다. 사실 가격적인 면에서 B가 살~짝 나은 것 같아 계약서까지 썼는데, 계약서를 쓰는 내내 옆에서 설명해주시는 걸 듣고 있는데 영 느낌이 별로였다. 주말 수업이 없는 점도 그렇고... 그래서 결제하기 전 그냥 등록 안한다고 하고 처음 갔던 A로 다시 돌아갔다. A는 상담도 무척 잘 해주셨고, 돌아가 계약서를 쓸 때보니 운동 환경이나 가격적인 조건도 결과적으로 더 나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점에는 7회정도 간 상태이고, 무척 만족스럽게.. 2021.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