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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소비 리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오로바일렌 올리브유 : 천국행

by EBU_이지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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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바닐라 아이스크림올리브유, 후추를 뿌려먹는 게 그렇게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철저히 밥 위주인 우리 집에는 그 흔한 올리브유마저 없어서 뭐 마트에서 아무거나 하나 구매하려던 중, 친구가 엄청나게 맛있는 올리브유라며 추천해준 것이 있었다. 

 

바로 요것! 

 

 

오로바일렌 올리브유!!

 

 

오로바일렌 올리브유 - 아르베키나, 피쿠알이다. 각각 100ml 짜리가 한 병씩 세트로 들어있는 상품이다. 오로바일렌 코리아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19,200원. 구매 페이지에도 설명이 되어 있지만, 구매하니 저렇게 올리브유마다 특징과 어울리는 음식이 설명되어 있는 팜플렛이 동봉되어 왔다. 자세한 설명은 구매 페이지에 아주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나는 올리브유가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지도 몰랐을 뿐더러, 내가 산 "아르베키나"의 설명이 너무 마음이 끌렸다. 올리브유에서 청사과 향이 난다니? 그리고 아이스크림, 샐러드 등 내가 좀 더 자주 먹을 것 같은 음식에 잘 어울린다고 하길래 대번에 너무 이끌렸다. 

 

그래서 그냥 아르베키나를 큰 용량으로 구매할까 하다가, 오로바일렌코리아의 설명과 후기 갯수를 보아하니 아르베키나보다는 "피쿠알"이 훨씬 인기가 많은 것 같아보였다. 피쿠알은 신기하게도 매콤한 맛이 있다 하고, 스프나 스테이크같이 아르베키나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음식들에 잘 어울린다고 한다. 친구가 이 아르베키나와 피쿠알 세트를 추천했기도 해서 이 두 개 세트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매불망 기다려 오자마자 당장 바닐라아이스크림에 부어먹어보았다. 추천해준 맛잘알 친구는 아르베키나랑 피쿠알 둘 다를 뿌리고 통후추를 갈아 넣으면 천국을 맛볼 수 있다고 했지만, 나는 일단 하나만 먼저 열어 먹고 싶어서 아르베키나만 뿌렸다. 올리브유도 없는 집에 통후추가 있을리 만무하기에 순후추를 뿌렸고. 순후추를 뿌릴 거면 조금만 뿌리라길래 그렇게 했다. 

 

짜잔!

 

 

하겐다즈 바닐라를 아무렇게나 퍼서 담고 올리브유 한 숟갈을 휘휘 뿌렸다. 
후추를 뿌렸다가 너무 확 뿌려져서 걷어냈다 ㅋㅋㅋㅋㅋ

 

와 그래서 한 입 먹어봤는데.... 너무너무 신기했다. 설명도 그렇고 후기에도 올리브유에서 청사과향의 산뜻한 맛이 난다길래 어떻게 기름에서 그런 향이 날 수 있지? 했는데 진짜로 그렇다. 그것도 뭐 향이 살짝 그런 느낌이 있네 정도가 아니라, 정말 상쾌한 청사과의 향이 감돈다. 이게 정녕 기름일 수 있나 싶게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 덕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기본 맛보다 훨씬 더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먹다 보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기 위해 올리브유를 뿌린 게 아니라 올리브유를 잘 먹으려고 아이스크림을 퍼먹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뭔가는 딱히 중요치 않은 것 같다. 하겐다즈가 아니어도 엑설런트에 뿌려 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다. 

 

이후에 여기저기 올리브유를 같이 먹고 싶어서 샐러드에도 뿌려먹어 보고, 치아바타 빵에도 찍어먹어 보았다. 샐러드는 영 숨이 죽어서 이쁘지를 않아서 사진을 못 찍었다.

 

 

 

 

치아바타에 찍어먹으려고 그릇에 뿌렸는데, 색깔도 너무 예쁘지 않은지? 맑은 연둣빛이 살짝 감도는 노란색이다. 발사믹 식초 없이 빵만 찍어먹으려니 처음엔 좀 밋밋한가? 싶었는데 먹다보니 그냥도 맛있게 먹었다. 알리오올리오같은 것도 해먹어보고 싶다. 피쿠알은 또 어떤 맛일런지? 얼른 먹어보고 피쿠알 후기도 추가해야겠다. 

 

여튼 올리브유가 왜이렇게 비싼가 싶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가격 값을 하는 매우 추천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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