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플레이

안 쓸 수 없다 나의 스위치 구매기

by EBU_이지 2020. 5. 14.
728x90

3월 말부터 그렇게 가지고 싶어하던 스위치를 5월 2일 드디어 구매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응모와 온라인 구매에 연달아 실패하여 무척 짜증이 나던 차에, 나도 오프라인 구매를 다녀봐야 하나 생각이 들던 차였다. 근처 롯데마트에서 아침에 응모를 받는다는 소식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를 했다. 사실 이 마트는 1일 입고가 되었다 하였으나, 소식을 듣고 1일 밤새 줄서던 사람들을 무시하고 다음날인 2일에 응모를 받는다는 소식을 통지해 사람들이 무척 화가 났다고 들었다. 나는 이 시국에 밤새 줄 설 생각은 절대 없었으므로... (이 시국이 아니어도 절대 없었으므로) 잘 되었으나 확실히 밤새 줄서는 것보다 경쟁률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응모를 일정 시간동안 받는다고 해도 그 시간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릴 것은 확실했기에 나는 응모 공지시간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미리 줄을 서기로 했다. 

줄 서있는 것 자체는 딱히 힘들지 않았지만 바로 뒤에서 크게 떠드는 남자애들이 짜증났다. 직원분들의 배려 덕에 응모는 정해진 시간보다 조금 일찍 시작하여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손등에 도장을 받고 번호표를 받을 수 있었다. 줄 서있는데 손소독제도 손바닥에 뿌려 주셔서 신경 써서 준비했구나 싶기도 했다.

그렇게 다시 발표시간까지 기다리기 위해 근처 아무 벤치에 앉아 시간을 때웠다. 별짓을 다해본다며 엄마랑 통화도 하고, 친구 S랑도 카톡을 하면서 실시간 중계를 하기도 했다. 그러다 계속해서 정보를 얻고 있던 스위치 카페에 들어갔더니 한우리 지점 중 한곳에 네온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보았다. 심장이 쿵쿵 뛰었다. 한우리는 거의 늘 세 지점에 동시 입고가 되었기에 나는 현재 대기 지점에서 근처 한우리까지 택시로 얼마나 걸리는지를 알아보고, 바로 택시를 잡아탔다. 응모 발표 시간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남은 시점이었는데, 한우리에 갔다가 사지 못한대도 다시 돌아올 수 있을만큼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부푼 가슴을 안고 한우리에 도착했더니 가게가 텅 비어 있었고! 나는 여유롭게 스위치 네온을 강화유리까지 붙여 구매할 수 있었다. 참나, 이렇게 공들여서 뭔가를 구매해 보기는 처음이다. 아무튼 드디어 샀으니 되었다. 

 

 

728x90
반응형

'게임 플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던 쿠키런 킹덤  (0) 2021.02.07
강력추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0) 2020.11.22
동물의 숲 일기 2  (0) 2020.10.04
동물의 숲 일기  (0) 2020.07.12
코로나19 속의 일상 - 메이플스토리  (0) 2020.03.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