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가지샌드위치1 201016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급작스런 호캉스 이번 주말까지가 기한이었던 호텔 숙박권이 생각나서 정말 부랴부랴 예약을 했다. 목요일에 야근하면서 예약 넣고 금요일에 바로 1박2일 하러 가기. 엄마가 엄청 웃겨했는데 그래도 이왕 생긴 숙박권 쓰는 게 당연히 좋으니까. 아쉬운 건 코로나 때문에 조식이 없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갑자기 결정한 덕에 금요일 저녁에 엄마랑 뭐 먹을지, 조식이 없으니 다음날 아침은 뭐 먹을지 내내 검색하면서 퇴근을 했다. 생각해보니 엄마랑 첫 호캉스니까 좀 얼렁뚱땅이긴 해도 재미난 추억을 만들고 싶었어서 더 신경을 쓰게 됐다. 퇴근 후 냅다 택시를 타고 공덕역에 도착했다. 내가 생각했던 저녁 메뉴는 닥터로빈이었다. 엄마가 단호박을 좋아하셔서 분명히 여기 단호박 스프를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았다. 근데 내가 엄청 바빴던 바람에 미처.. 2020.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