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1 대도시의 사랑법 1. 화자는 게이 남성이고, 직접적으로 접해본 적은 없는 이야기라 더욱 재밌었고 진짜로 현대소설 같았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나와 비슷한 세대의 작가가 풀어놓은 이야기라는 게 생생하게 느껴졌다는 말이다.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만큼 당연하게도 구질구질하고, 마음 아리고 또 귀엽기도 한 이야기였다.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혔다. 티아라 친구들은 진짜 너무 웃겼다. 우리 세대, 나와 다른 색을 가진 사람들이 가진 이야기가 주는 재미가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2. 여성 독자로서는 책의 첫 번째 이야기가 재희와 함께 시작한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여성의 이야기와 함께 시작하니 소설 속 화자와 급격하게 친밀해지는 기분이 들어 이후의 이야기가 더욱 가깝게 다가왔고, 화자의 삶과 사랑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더욱 몰입해 읽을.. 2020.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