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1 가을날의 풍경 새로운 일상의 시작을 기대하며 맞는 2020년은 정말이지 그 어느때보다도 얼렁뚱땅 가버렸다. 이렇게 시작될 듯, 정말 이제 시작될 듯 하다가 한 5-6월부터는 다 포기하고 이렇게 한 해가 가겠지 싶었는데... 정말로 가을이 되어 버렸다. 회사 근처 나무들이 모두 노랗고 붉게 물들었다. 며칠 전부터 확진자수가 3-400명에 육박하게 되었다. 나는 원래도 연말 모임을 많이 가지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들 모임과 회사 동기들, 팀 회식 등등이 모조리 와르르 취소될 판이다. 여름에는 날씨 조건상 잘 넘어갔는데 추워지니 이렇게까지 다시 퍼질 줄이야... 여튼 얼마 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기 언니와 함께 밥을 먹고 회사 근처 공원을 걸었다. 벤치에 앉아서 완연한 가을이 왔구나 하고 나무들을 감상하면서 이래저래 수다.. 2020. 11. 15. 이전 1 다음